[국민일보] ''K-치안'도 있어요… 비명인식 비상벨 등 수출 대박 쾌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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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작성자 : 관리자
- 작성일 : 2024-10-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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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마약치료 뇌파측정기’도 수출계약
한 여성이 “살려달라”고 비명을 지르자마자 비상벨이 울렸다. 곧이어 CCTV가 비명소리가 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. 이런 방식으로 저장된 영상과 음성 데이터는 즉시 경찰이나 보안업체에 전송된다. 올해 치안산업대상 중 하나로 선정된 ㈜엘마인즈의 ‘음성인식 비상벨’이다. 이 업체는 일본 내 보안업체들과 약 1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맺었다.
치안 분야 혁신 기술과 국내기업의 우수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‘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’이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. ‘국민을 위해, 함께 더 안전하게’라는 주제로 26일까지 열린다. 205개 기업이 참여해 모빌리티(이동수단)와 로보틱스, 대테러 장비, 범죄 수사와 감식 장비 등을 주제로 193개 부스를 운영한다.
올해 신설된 치안산업대상 수상자에는 이현우 ㈜엘마인즈 대표, 전주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, 강승환 ㈜아이메디신 대표가 선정됐다. 전 선임연구원은 범죄 피해자나 실종자 위치를 신속히 확인하기 위한 3차원 위치추정 기술과 와이파이 기반 정밀탐색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. 이 기술은 서울 경찰서 31곳에서 활용하고 있다.
강 대표는 뇌파를 측정해 마약중독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했다. 이 제품은 태국 기업들과 약 1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.
송도=신재희 기자 jshin@kmib.co.kr